나도 처음에 기사를 보고 꽤나 놀랐던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한마디로 이 사건을 정의해보자면
한 정신병자의 소행
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고 그 정신병자 때문에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께는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RIP..
그런데 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을 보다보면
자꾸 이상한 일반화로 넘어가는 거 같아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글귀
"여자라 살해당했다"
물론 여자여서 살해당한 것도 맞기는 하다.
정신병자가 여자에 대해서 심리 같은 것이 억눌러져 있었으니깐
그래도 이건 한 정신병자의 소행이고 이것을 계기로 남혐,여혐 가지고 싸우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차라리 예전 내 여자친구는 내가 폭력적인 행동을 해서 남혐을 하고
나는 그여자의 꽃뱀짓에 당하고 당해서 여혐을 한다고 하면
이해라도 되지만 이것은 말그대로 정신병자의 미친짓이다.
그런데 이것을 왜 대체 성별 싸움으로 몰고가는 것인가?
메갈,여시?
물론 남혐,여혐 프레임 자체는 된장녀로 부터 시작된 한국남자들이 시작한 것이 맞다.
우리나라 정서상 일단은 처음에 여자니깐 배려해주는 부분이 굉장히 많고
이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던 그래 내가 30대인데 30대 까지는 이것이 당연하다고 느끼지만
이제 말 그대로 더 배우고 더 똑똑한 세대에서는 불합리 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 불합리함이 터져버린 것이 지금의 여혐일텐데
이것은 "한국남자" 라는 프레임에 휩쌓여서 남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과연 남자한테 사랑 받은 여자들이 맞나 의심이 가기도 한다..
이렇게 까지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일으킨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남자VS여자 성별 싸움으로 가게 된 원인에는
메갈,여시 같은 한국형 페미니즘 사고에 휩쌓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녀석들도 또한 같이 문제이다.
일간베스트 저장소
너무 남자VS여자 성별싸움으로 가다 보니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 말라는 저 글귀는
나도 참 공감이 된다.
남자기 때문에 징집이 되었고 그래서 천안함에서 장렬히 전사한 남성분들이다.
마치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서 여자기 때문에 사이코패스한테 피해를 입은 피해자처럼..
그런데 단순히 일베 화환이라고 저렇게 글귀를 떼어버려도 되는 것인가?
이것이 과연 그들이 말하는 추모인가?
아무리 봐도 이건 피해자를 위한 추모라기 보다는
한국형 페미니즘의 잘못된 방향인 것 같다.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 이름으로 화환을 보낸건 눈쌀을 찌뿌리게 하지만
(만약 일베충 중에 한명이 노무현이면...)
다시한번 말하지만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은
사람에 의한 사고이지 성별에 의한 사고가 아니고
더욱 더 저런 사이코패스가 이러한 사고를 저지르지 않게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한 것이지
단순히 일반화로 한국남자들은 다 잠재적 살인마로 규정해놓는 것은
그들만의 페미니즘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정말 답이 없는 정치인
정치인이니 강력사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이다
다만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이 문구가 지금의 남혐,여혐 일베VS메갈의 구도를 더욱 더 심화시켜 버렸으니
정말 답이 없다.
거물 정치인이 사람에 의한 사고가 아니라 성별에 의한 사고 입니다 라고 규정해 버렸으니
일베 메갈 같은 남혐,여혐 종자들이 더 미쳐 날뛰는 것이 아닌가?
지금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행보는
피해자를 진심으로 애도하고 추모하는 것이 아니라
SNS 같은 곳에 나 강남역에 포스티잇 붙였어! 라는 것을 자랑하는 하나의 행위 같다고 느낀다면
너무 비약일까?
이것이야 말로 피해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을 해 봐야한다.
이 사건 하나로 여자로 태어난 것이 죄이다 라는 프레임을 계속해서 주장을 한다면
똑같은 논리로 말도 안되는 논리로 주장을 할 수가 있다.
대표적인게 일베의 천안함이고
천안함 용사들은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용사들이고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사이코패스에 의해서 피해를 입으신 분이다.
남자기 때문에 여자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분들이 아니란 말....
참 나라가 점점 허세끼만 늘어나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만 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해자분께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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