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6. 7. 12. 16:56

솔직히 나랑 호날두는 동갑이라서 우리형 이라고 하기에는 뭐한 부분이 있지만 


한국에서 호날두 별명은 호우 또는 우리형 


현재로서는 우리형 이라는 별명이 더 굳어진 듯 하니 


나도 우리형 이라고 해야지 


(생일은 호날두가 더 빠르니.. 어떻게 보면 우리형 맞을지도.. ㅎㅎ)



선 우리형 호날두 우승컵 들어올리는 장면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우승컵 들어올리는 장면은 많이 봤는데 


포르투갈 7번 박혀진 유니폼 입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장면은 


처음본다. 


포르투갈 전력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굉장히 강한 전력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이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지만 축구란 스포츠는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여하튼 이렇게 행복해 하는 호날두는 진짜 오랜만에 보는 거 같다.



이 때 솔직히 현웃 터진건 사실 


슬퍼하는 우리형 호날두에게 날라드는 한마리의 나방은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팅커벨이 축복해주는 것 같았다.


승부욕의 화신 우리형 호날두가 얼마나 원통하고 분했을까 


호날두 위주로 해서 결과가 좋았으니 망정이지 만약에 프랑스에게 져서 


준우승 했다면 호날두 천추의 한이 될 뻔한 이번 유로2016 결승전



호날두의 급작스러운 부상 아웃 


포르투갈은 솔직히 말해서 호르투갈 혹은 날두국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페페를 비롯한 포르투갈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였다 


이렇게 운도 따라주고! 


진짜 우리형에게 팅커벨의 축복이 깃든것일까?


그리고 에데르의 호날두 빙의 중거리슛은 


새벽에 소리를 지르기에 충분한 임팩트 빵빵한 그런 장면이었다.



우리형 호날두 그리고 팅커벨 


그 축복을 받은 포르투갈은 처음으로 메이져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었고 


이미 호날두는 자국 레전드인 에우제비오 그리고 피구를 넘어선 


포르투갈의 레전드 오브 상레전드가 되었다! 


이건 호날두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도 못한거... 


그래서 호날두의 이번 유로2016 우승이 더 극적으로 보였다.



호날두는 이제 한국나이로 나와 동갑이니 32살이다.


최정점을 찍고 슬슬 하락할 나이이다.


최전성기때 호날두는 결국은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손에 쥐었고 


그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가 되었다.


앞으로 우리형 호날두의 축구를 볼 날이 호날두의 축구를 보았던 날보다 적게 남았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일까?


호날두의 밝은 웃음을 더 보고 싶다.


내가 호날두 빠냐고?


천만에! 


나는 첼시빠이고 드록바 빠이고 호날두가 첼시전때 굉장히 잘해서 호날두를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호날두는 역시 슈퍼스타다 


이렇게 경기에 뛰지 않은 사람이 화제가 되는 것도 


슈퍼스타만이 가능한 일 아닐까


여하튼 축하해 호날두 


Posted by 사에바 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