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적령기의 나이라서 그런가?
요새 우리 결혼했어요,님과함께2,남남북녀2 같은
가상결혼 프로그램을 VOD로 많이 돌려 보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이런 가상결혼 프로그램을 보면서 생각하는 건
시청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라는 것이다.
가상결혼 프로그램중 요새 가장 핫한 커플인
김숙-윤정수 커플
지금까지 우리 결혼했어요류의 프로그램에 빙의 해서
그 가상커플이 실제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라고 바라던 커플이 얼마나 많았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커플은 황보-김현중 커플;;; 좀 심했다 이 커플은;;)
그러나 딱 끝나자마자 다른 짝을 찾거나 아예 언급 조차 안하는 행태에
시청자들은
리얼리티가 아닌 이제 꽁트 정도로만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예 대놓고 우리는 꽁트를 찍습니다! 라고 공언한 김숙-윤정수 커플이
가장 핫한 커플이 되었다는건 그만큼
시청자들은 가상결혼 프로그램의 PD,제작진에게 농락당했다는 느낌이 들기전에
아 그렇군 꽁트를 봐야지 하는 기분으로 보다가
어느순간 그 커플을 응원하게 되었다는 아이러니한 이야기
(근데 진짜 김숙-윤정수는 진짜 너무 잘 어울린다)
내가 생각하는 두번째 핫한 커플이다.
양준혁-김은아 커플
뭐 양준혁이 전문 방송인이 아니라서 그럴지는 몰라도
적어도 시즌1 때는 사심방송이라고 욕도 많이 먹었는데
아니 결혼했대매? 결혼했으면 당연한거 아닌가?
사귀기도 전에 잘 노는 사람이 태반인데 결혼 했다고 하면 케이블을 감안한 저정도 수위는 괜찮다고 보는데?
이렇게 그나마 덜 가식적이어야지 시청자들이 환호를 하게 된다고 본다.
그래서 재투입된 양준혁,김은아 커플은 시즌1 때의 막강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뭐.. 그래도 하드캐리 하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가상결혼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알린 커플들
정형돈-사오리 커플 같은 경우에는 정말 나도 이렇게 살고 있는데 라는
막강한 리얼리티로
신애-알렉스 같은 경우는 여성분들의 환타지를 심어줄만한 컨셉으로 갔는데
결과는 알다싶히 그냥 저건 가상예능일 뿐 이라는 결과만 딱 안겨 주었다.
그래서일까 그냥 나는 우리 결혼했어요 자체를 보지를 않다.
마지막으로 본게 홍진영-남궁민 커플
(그 남궁민도 이제는 홍진영 언급조차 ㄴㄴ 하니 이거야 원 ㅋㅋㅋ)
제작진들도 바보가 아닌 것이
그래서 실제 커플을 투입했는데
이야 이건 솔로들 죽으라고 하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컨셉을 뛰어넘는 달달함을 보여주었다.
가장 결정적으로 너무 달달하게 가니깐 시청자들이 이제
우리 결혼했어요의 그 달달함에 지쳐 버린 듯하다.
그래서 몇개월 하다 김숙-윤정수 한테 그 바통을 넘겨 주었고
야심차게 대놓고 꽁트를 찍으라고 내세운 커플 조차
김숙-윤정수
양준혁-김은아 커플의 케미를 따라가지 못하니
가식과 리얼리티의 그 경계선은 어렵기만 하다.
그래도 나같은 결혼 적령기의 남자들은
이래야지 여자들이 좋아하는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 꽤나 교육적인 프로그램이다.
(과하면 실이되지만 그건 경험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여자들은 본인들의 환타지를 실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너무 가식적으로 둘이서 좋아 못산다고 한다면 그것 또한 시청자 우롱
가식적인게 과하면 시청자들은 외면하게 된다.
아예 김숙-윤정수 커플 처럼 우린 가식을 부리지 않는다. 꽁트를 찍겠다 라고 한다면
그냥 꽁트 한편 보는 기분으로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양준혁 처럼 저런 발언을 방송에서 하다니.. 가식이 아닌가? 라고 의아해 한다면
그거야 말로 성공한 가상결혼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지금 가상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출연진들 그리고 제작진들은
가식과 리얼리티의 그 중간 경계점을 잘 잡고 편집을 해야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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