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2016. 4. 8. 11:04

오늘은 4.13 총선의 사전투표날이고 


지금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모이는 곳 


대표적으로 지하철역 앞에는 


진짜 얼굴 한번 못 본 정치인들이 자신에게 한표를 투표해달라고 열심히 선거운동중이다.



물론 공무원중에 끝판왕이라고 생각되는 


(대통령이 있지만 이 자리는 예외로..)


국회의원 되기 위해서 치열했던 당경선을 거쳐서 총선까지 온 후보들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는 바이고 


지금 선거운동 기간중 잠도 먹을 것도 줄여가면서 열심히 하는 후보들에게는 


이 또한 박수를 보내는바이지만 


내가 30여년동안 수 많은 선거운동을 보면서 아쉬운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너무나도 내가 느끼는 심정을 잘 표현한 그림 


왜 선거철만 되면 서민의 친구 서민의 동반자를 자처하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일까?


평소에는 그렇게 못하는걸까?


그러지 않은 정치인들도 분명히 있다.


여기서 그 사람의 이름을 말하면 나의 정치성향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당도 이름도 밝히지 못하지만 


현직 시의원 이라는 것만 밝혀두고 싶다.


그 사람은 정말 선거전이나 선거철이나 다름이 없이 사람들을 보면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지역 주민들을 대하는것이 


내가 지지하는 당과 정치적인 성향이 다를지언정 정말 사람 하나만 보고 투표 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내가 지금까지 봤던 거의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굽신굽신 거리다가 당선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또 목 뻣뻣하게 있는거 보니 


아버지의 아버지 세대 즉 할아버지 세대께서 


피땀흘려 이루어놓은 투표권을 행사하고 싶은 생각이 뚝뚝 떨어지게 만드는 


예전부터 현재의 정치인들의 행보인 것 같다.




항상 그럴 때 마다 나는 한표로 나의 목소리를 정치권에다가 알리려고 노력을 했지만 


뭐 그 사람들에게는 나는 한 사람의 유권자 자신에게 한표를 줄 수 있는 사람 정도로만 인식을 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만 하다.


대표적인 예로는 




이거다 


이게 뭐냐면 벌써 몇년째나 방치되고 있는 내가 살고 있는 도봉구 창동 지역의 


흉물 중의 흉물 창동 민자 역사 




진짜 이 상태로 내가 군대 전역할 때 부터 꾸준히 있던 거 같으니깐 


거의 10여년째 저 모양으로 방치해두고 있다.


지금까지 몇번의 후보가 창동민자역사를 해결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고 있다.


그런데 현실은?


항상 이걸 볼 때 마다 대체 이게 뭐여.. 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공약을 보고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정치인들도 이걸 해결하지 못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 


이거 해결하겠다고 지역구 후보들이 다 말하고 있지만 


왜 선거철에만 해결하려고 하고 평소에는 관심도 없는지..


만약에 이런식으로만 평소대로 한다면 나는 그 후보를 주저 없이 뽑을 것이다.


1.공무를 열심히 하는 후보 


2.공무가 없을 시에는 지역주민들과 교류를 활발히 하는 후보 


3.선거철 뿐만 아니라 선거가 끝난 후에도 한결 같은 후보 


이 세가지 조건이 지키기 힘든가?


힘들겠지...


그래도 국민들의 한표를 받기 위해서는 그래야 되는 것이 아닌가? 


선거철에만 지역주민을 위하는양 말하는 정치인들은 이제 신물이 난다.


선거철이 아닌 평소에도 선거철 처럼은 아니더라도 겸손하게 공무를 열심히 하는 후보가 있다면 


나는 무상으로라도 그 후보에 대해서 선거운동을 해 줄 의향이 있는 사람이지만 


이제 선거가 얼마 안남았으니 


선거 끝나고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면서 지켜봐야 되는 것이 


바로 유권자인 나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Posted by 사에바 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