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5. 4. 21. 10:27

요즘 이런말이 있다.

 

애를 너무 놓지를 않는다.

 

고령화사회 진입 심각하다.

 

그것은 나와 같은 20대후반~30대초반 세대들한테 하는 말 같다.

 

너희들이 빨리 결혼해서 애를 놓고 그 애들이 커야지 대한민국이 튼튼해진다.

 

맞는말이다. 다 인정한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와의 사랑의 결실 나의 아기

 

남자로서 이 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

 

나도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싶고 정말 하고 싶다.

 

출산장려금 지원? 물론 좋다.

 

그러나 높으신 자리에 계시는 분들께서는 이것을 아셔야 할 것이다.

 

결혼은 어떻게 합니까?

 

내가 말하는 결혼이라는 것은 뭐 단순히 여자가 없어서 결혼을 못해요 이것도 포함이 되지만

 

그건.. 개인적인 능력이기 때문에 패스하고 사회적인 문제로 가면

 

결혼을 하는데 그 드는 비용 어마어마하다.

 

내 친구 보노보노도 결혼 하느라고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고 결국 그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여서

 

3월초에 쓰러졌었다.

 

결혼 하는데 드는 비용 그것은 어떻게 할 것인가?

 

돈을 벌어야지 결혼을 할 수 있는 요즘 세상이다.

 

 

자! 어찌어찌하여서 사랑하는 여자와 반반이건 남자가 부담을 하건 대출을 받건 해서

 

결혼 했다고 치자

 

그래서 힘들지만 행복한 신혼생활 아무래도 요새는 혼자 벌어서는 살기 힘든 사회

 

맞벌이로 서로 힘들지만 위로해주고 화이팅해주면서 서로 알콩달콩 살아간다고 치자

 

그래서 둘 만의 사랑의 결실 출산을 했다.

 

그 다음부터가 문제인 것이다.

 

출산장려금?

 

없는 것 보다 낫지. 하지만 지역마다 그 금액이 다르고 또한 출산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여자는 산후조리 등 벌이가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어떻게 하라고?

 

무작정 애기만 놓으면 끝인가? 정부에서는

 

왜 자꾸 현실적인 대책 없이 애기만 놔 출산해 라고 장려만 하는가?

 

나 포함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사람들 당연히 사랑의 결실 아기 출산 하기 싫어서 안하는지 아는가?

 

 

높으신 자리에 계시는 분들

 

너무 본인의 기준으로 정책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열정페이? 노력이 부족?

 

맞을 수도 있다.

 

더 이상 어떻게 노력하며 열정페이 받고 어떻게 삶을 영위하라는 말인가?

 

가뜩이나 무지막지하게 올라간 세금 덕택에 정부에서 장려하는 출산 더더욱 힘들어진 것이 현실이다.

 

일단 나부터 먹고 살아야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먹고 살고

 

그리고 안정이 되면 그 다음에 애기를 출산을 하겠지

 

......

 

출산하면 60대 되겠네

 

60대 때 출산이 가능한가?

 

 

나도 어서 빨리 사랑하는 여자와 같이 살고 싶고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나의 주니어가 반겨주는 그런 상상을 하곤 한다.

 

그런 나이가 되었으니깐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너무나 불가능 하다는 것이 최근 30대 초반의 현실이다.

 

정말 쉽고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내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연애,결혼,출산 생각도 못하는게 지금의 현실이다"

 

왜 높으신 분들은 그것도 모르고 그저 고령화사회,출산..

 

아.. 그분들은 뭐 애기를 놓아도 출산을 해도 경제적인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 하니깐 그럴지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제발 현실을 알고 출산장려금 지원 같은 정책을 내 놓자.

 

그저 단발적으로 가시적 성과를 위해서 내 놓는 그런 정책이 아니고

 

정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내가 열심히 일 하면  

 

내가 사랑하는 여자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길 바라는데

 

힘들거야

 

현실은.. 뭐 오늘도 풀타임 야근 노예생활이지

Posted by 사에바 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