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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09 내 경험상 남는건 전혀 없는 게임폐인 후기
생각2015. 4. 9. 10:42

나는 옛날부터 게임 엄청나게 좋아했었고

 

지금은.. 컴퓨터 있어도 거의 하지도 않고 컴퓨터 할 시간에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거나

 

아니면 책도 읽기 귀찮으면 내일을 위해서 그냥 자 버리는 그런 사람이지만

 

옛날에는 무지막지 할 정도로 어머니께서 저거저거 게임 중독이라서 눈 돌아간거 봐

 

라고 말씀하셨을 정도로 게임에 미쳐서 열중했었다.

 

그러나.. 게임을 끊은지 1년 생각보면 왜 그렇게 열심히 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샤이닝포스2 게임은 내가 처음으로 밤을 새게 만든 게임이라서 넣어보았다.

 

지금이야 에뮬로 한글화패치 그게 아니면 쉬운 영어로 게임을 하면 되지만

 

이 당시 알라딘보이 게임팩으로는 대사집이 있긴 했지만 난 샤이닝포스2 게임을 친구한테 팩만 빌려서

 

그저 무식하게 했었다. 격신프리더 라는 게임은 그렇게 해서 엔딩을 봤기 때문에

 

하지만 이건 해도 해도 끝이 안나더라.. 이 때 부터 시작됐던것 같다.

 

게임을 하면 반드시 넘버원이 되고 엔딩을 봐야 한다는 게임폐인 모드가..

 

(결국 샤이닝포스2 친구한테 대사집 빌려서 다 깬 기억이 난다)

 

 

오락실에서 킹오파,철권,스파 등을 주름잡으면서 게임을 하던 어린 나에게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은 그야 말로 혁명적이었다.

 

참고로 내 죽마고우 친구는 한 때 레더 상위권이었고 프로게이머 준비 할 정도로 잘해서

 

이놈한테 박살나면서 스타크래프트 했었다.

 

나도 레더권 준수한 성적까지는 갔지만 아무래도 정말 잘하는 사람들과의 갭을 메우기 힘들어서

 

그냥 양학전문 배틀넷 하던 그런 꼬꼬마였다.

 

중학교 딱 끝나고 학원 땡땡이치고 스타크래프트 게임만 죽어라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남는게 진짜 하나도 없다.

 

 

내 인생 첫 fps 레인보우식스

 

스타크래프트만 하다가 머리가 너무 아퍼서 했던 게임

 

그 때 당시 게임방 (98~2000)은 흡연,비흡연실 구분을 해 놓지 않아서 어머니께선 내가 담배를 피는지 오해도 하곤 했었다.

 

스타크래프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던 게임 결국 조금씩 조금씩 하다가 친구들 대가리 쪼개버리는 스나로 발전

 

친구들이 나랑 레인보우식스 하는것을 엄청나게 싫어했었다.

 

그래서 찾은 게임이 바로..

 

 

이 게임 퀘이크3 아레나 라는 게임이었다.

 

레인보우식스 보다는 덜 전투적으로 게임한 그야말로 친구들과 친목도모용 게임이었는데..

 

나는 이 게임을 연습 하기 위해서 어머니 아버지를 졸라 최신 컴으로 맞춘 후 집에서 어마어마하게 연습

 

나중에는 퀘이크3 아레나 조차 양학을 하니 친구들이

 

나는 게임에 미친놈 개미라고 불렀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15년 가까이가 흐른 지금...

 

진짜 남는게 하나도 없다. 추억팔이도 못한다 이건 쪽팔려서

 

 

본격적으로 fps 매력에 빠졌던 나에게 굉장했던 게임 스페셜포스

 

항상 스타크래프트 --> 스페셜포스 --> 스타크래프트 이 순으로

 

게임방 사장님 얼굴에 미소를 만들어 주었다.

 

스페셜포스 게임은.. 열심히 해서 그 당시 별 가까이 간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아이디 조차 기억이 나질 않으니 이거야 원...

 

정말 이 시간에 운동을 했거나 공부를 했으면 난 운동선수 아니면 고시를 패스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솔직히 탱크호위만 열심히 했던 아바

 

하지만 스페셜포스 게임은 부스터라고 해서 방정맞게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것이 꼴뵈기 싫었는데

 

아바 게임은 뛰어다닐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게임

 

그래픽도 훌륭했고..

 

하지만 아바 게임을 했을 땐 군대를 전역하고 말 그대로 피지컬이 하락하는 시기여서

 

양학은 하지 못했다.. 열심히 했는데..

 

아바는 지금도 가끔씩 스트레스 푸려고 하기는 한다

 

6개월에 1시간 정도?

 

그만큼 내 생각에는 게임 열심히 해 봤자 남는게 없다. 게임은 스트레스 해소용이 적당한 것 같다.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레인보우식스,퀘이크3 아레나,스페셜포스,아바 합친 거 보다 더 많이 해서

 

여기다가 넣어 보았다.

 

전설의 디아블로2

 

이때는 게임방을 가지 않고 집에서 창세기전 시리즈 몇시간 하다 밤을 새서 열렙 하던 기억이 난다.

 

잠은 언제 자냐고? 중학교 시절 나는 게임으로 시간을 다 보내고 학교에서 잠을 잤다.

 

정말 이때 열심히 했다면 하는 후회가 들긴 하지만.. 그래도

 

디아블로2 열심히 한 거는 후회는 없다.

 

정말 열심히 했었고 재미도 있었던 명작게임을 내가 열심히 했다 라는 점에서 자부심은 느껴진다.

 

하지만 딱 한번 게임방에서 했는데.. 해킹을 당해 버려서 접어 버린 비운의 게임

 

아마 해킹 안당했으면 지금도 했었을 수도 있겠다.

 

 

무료하게 게임방에서는 아바 집에서는 옛날 고전게임이나 하면서

 

아 그땐 그랬지 하고 추억팔이 하던 나에게 등장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듣고 있냐 서군? 니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 ㅋㅋㅋㅋㅋ

 

친구가 추천해준 게임이다. 룰루 라는 챔프가 신챔프일때 했으니 꽤 오래전부터 했다.

 

처음에는 이게 뭐야 이러다가 나중에는 소리 빽빽 지르고 담배 두갑 쌓아놓고 했던 게임

 

정말 미친듯이 밤 새고 했다.

 

하지만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진 피지컬.. 아무리 노력해도 플레티넘 티어가 한계더라..

 

내가 못하는 걸 수도 있지만

 

지금은 리그오브레전드 전혀 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리그오브레전드 롤 게임은 인기가 많은 듯 하다.

 

롤 게임은 인정

 

나도 하지는 않지만 프로들 경기는 챙겨본다.

 

하지만? 진짜 남는게 하나도 없다. 아 남는게 있기는 하다.

 

점점 빠져나가는 나의 통장의 돈이 남는다 제길

 

 

보노보노 이놈이 추천해 준 게임 디아블로3

 

워낙에 평가가 안좋아서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만렙을 금방 찍는다는 소리에 했는데..

 

결국 이건 꽤나 훌륭하게 아이템을 맞췄다.

 

하지만 디아블로2 게임은 진짜 죽을때 까지 했는데 이건 너무 지루해서 못해먹겠더라

 

확장판 나왔을 땐 확장판 뽕이 한달 이었다.

 

수도사만 죽어라 했었다.

 

그러나 진짜 남는게 없다. 아 보노보노랑 술 마실 때 가끔씩 그 떈 그랬지 라는 추억팔이 정도?

 

 

마지막 내가 영혼을 보노보노랑 영혼을 불태웠던 게임 아키에이지

 

리그오브레전드 하면서 중간중간 했었다.

 

정말 통장 잔액이 무식하게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했던 게임

 

보노보노,나,곰돌이푸,그리고 서군 이렇게 4명은

 

집도 짓고 약탈도 하고 농사도 짓고 사이버상에서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은 들어가서 하라 그래도 못하겠다.

 

그 땐 왜 그렇게 열심히 했는지 모르겠다.

 

이상 내가 열심히 한 게임 목록들이었다.

 

난 지금 게임이라면 신물이 나기 시작한 사람이다.

 

워낙에 어렸을 때 많이 해서 그런가.. 핸드폰에 조차 게임이 없다.

 

정말 게임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잠깐 잠깐 하면 훌륭하다고 생각되지만

 

게임폐인 모드 들어가면 그거 만큼 한심한 짓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미 그런행동을 하고 게임폐인 빠져나오고 드는 생각..

 

지금 롤 열심히 하고 있는 분들

 

롤로 돈 버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적당히 하시길 바란다

 

나중에.. 10년뒤 그 때 나를 돌아보면

 

바보같은 느낌은 꽤나 더러운 기분이니

 

다른분들은 느끼지 않으셨으면 한다.

 

 

Posted by 사에바 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