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5. 8. 6. 10:27

나는 2006년 3월에 의경으로 자원입대하여서 


죽을 똥을 싸고.. (그래도 광우병 터지기 직전 전역해서... 죽을 똥 까진 아니다만..)


2008년 3월달에 전역해서 올해 예비군 7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아저씨다 ㅎㅎ


상추,세븐 등이 예전에 큰 물의를 일으켜서 육군의 연예병사 사라져서 


연예인들이 많이 가는 의무경찰 특기병 즉 호루라기 연극단 


2년동안 의경 복무를 한 경험담을 쓰려고 한다.



이건 내가 의경 복무 할 시 딱 이맘때 쯤 포항에 지방지원 가서 


진짜 탈수증 걸릴 정도로 땀 흘리고 온 그런 광경 


저기에 내가 있다 ㅋㅋㅋㅋㅋㅋ


전의경 나온 분들이라면 내가 서울 기동대 몇중대 정도는 알 것이다.


요새는 의경 복무 하지 않아도 다 알려나..? ㅎㅎㅎ




추억의 알방 ㅋㅋㅋㅋㅋ


내가 의무경찰 특기병 즉 호루라기 연극단 알고 있는 이유는 


바로 우리 중대에도 그 때 호루라기 연극단으로 간 내 후임이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들이 어떤일을 하는지는 알리가 없다.


내가 서울청에서 복무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서울 기동대 근무하다가 보면 일년에 2번정도는 의무경찰 특기병 즉 호루라기 연극단 단원들을 만날 기회가 있기는 하다.


지금부터 내가 생각하는 의무경찰 특기병,호루라기 연극단 적어 보겠다.




소속은 원 중대 소속이다.


나중에 내가 수인 잡고 경력표에 보면 항상 "파견"으로 나와있었으니깐 


마치 운전병들을 운전교육대에 보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까?


그러나 복무는 서울청에서 한다.


그리고 아마도 전의경들이 하는 훈련 이런것은 안하고 대외적으로 경찰의 홍보를 위한 


특기병이다.


즉 군대에서의 연예병사와 같다고 보면 되겠다.


사진은 꽃보다 남자 김준 호루라기 연극단 복무 할 시 모습 




나는 시위진압하는 의경 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고충을 잘 모른다.


나는 그 때 당시 내가 가장 힘들게 군복무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깐 


지금은 최루액 쓴다고 들었지만 날씨 요즘처럼 더울 때에 저런 물대포는 전의경들에게 꿀맛 


시원하거든 


뭐... 운전병들은 나중에 시트 치우느라 고생좀 했겠지만.. ㅎㅎ


호루라기 연극단 이야기로 넘어와서 


우리가 그들을 볼 수 있는건 딱 이맘때 쯤 여름 휴가 


그리고 겨울에 서울청에서 행사를 할 때 볼 수 있었다.




내가 복무할 때만 해도 연예인들의 의무경찰 특기병 복무는 없었다.


그들은 거의 연예인 처럼 칼처럼 군무를 딱딱 맞추면서 


우리같은 의경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부대인데..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아무리 잘생기고 멋진 남자가 칼군무 딱딱 해도 


아마추어 댄스동아리 팀이 나오는 것이 더 사기진작에 유효했다..


벽제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호루라기 연극단 사람들이 열심히 춤을 춰서 분위기를 띄울려고 했지만 


우리 중대 사람들은 잠잠 하다가 


아마추어 댄스동아리 팀이 어설프게 하는데에서는 광분했던 기억이 난다 ㅎㅎㅎ




그리고 2006~2008 군복무 했다고 하면 당연히! 


원더걸스 슈퍼한 전성기 때 군복무 한 사람들이다.


원더걸스 텔미가 있는데 호루라기 연극단 사람들이 눈에 들어올 리가 있겠는가! 


그래서 내 경험으로는 호루라기 연극단 사람들은 거의 아웃 오브 안중이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 의무경찰 특기병 들어간다고 한다.


이상하네... 분명히 내 후임은 우리랑 같이 몇달 같이 군 복무 하다가 들어갔는데...


애초에 입대 전에 너 호루라기 연극단 발령! 


이게 가능하단 말인가?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가능할지도 있었으나 내가 근무 할 당시에는 


후임은 우리랑 같이 2개월정도 동거동락 한 기억이 난다.


그래도 그 후임과 가끔 연락을 해보면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고충이 있다고 한다.


나야 뭐... 머리 기르고 다니고 그런게 부러웠다만...


하지만 연예병사 폐지되니 연예인들이 우르르 호루라기 연극단 입대 하는 모습이 


그리 보기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


왜 유승호,이정,현빈 이런 연예인들이 개념 연예인이라고 칭찬받는지 알아야 될 것 같은데...



Posted by 사에바 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