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6. 4. 26. 17:11

어지간하면 블로깅을 하루에 하나씩은 꼭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제서야 컴퓨터 안정화 시키고 


어제의 심각한 멘탈붕괴 현상에서 조금 벗어났다..


#DECRYPT MY FILES#


내가 랜섬웨어에 걸리다니! 




바로 어제 걸린 랜섬웨어다 


밖에서 외근을 마치고 돌아와서 내근을 하려고 했는데


읭??


#DECRYPT MY FILES# 


즉 내 파일을 해독하라는 이야기인데 


진짜 보자마자 해커들한테 쌍욕이란 쌍욕은 다 한거 같다.


더더욱 충격적인건..


나는 지금 네이버 클라우드를 유용히 잘 쓰고 있는데 


클라우드 조차 랜섬웨어에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 미친 해커새끼들이 


그냥 모든 파일에 다 암호문 걸어놓고 돈 달라고 한다.


야 해커새끼들아! 


다 빼가라 다 빼가 아오 썅 


그래도 니들한테 돈 주느니 그 돈으로 똥을 닦겠다 제기랄 




그리고 이건 충격적인 네이버 클라우드에도 해커들이 약올리는거 스샷...


사실 나는 클라우드 같은 경우에는 꾸준히 동기화가 되고 


그래서 랜섬웨어에 대해서는 클라우드를 쓰면 다 해결되는지 알고 있었다.


(무식의 극치를 달렸다;;;)


그러나 일단 컴퓨터에 랜섬웨어가 걸리면 클라우드에 로그인 되는 순간 


클라우드 파일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지만 


딱 한가지 이상한점은 


하드에 있는 모든 사진,문서 자료들은 다 감춰놨으면서 클라우드 같은 경우에는 


건들인 자료만 감춰놨더라..


아마도 컴퓨터에서 작업 하는것이 저장될 때 해커들이 심어놓은 자료가 클라우드에 있는 자료까지 잠식이 되는 것 같다..


솔직히 랜섬웨어 부셔준다고 하는 블로그 글도 못믿겠고 


굳이 그럴 바에는 


그냥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아놓은 영수증을 기반으로 다시 자료를 작성하는 수 밖에 없다고 판단..


드디어 거의 하루 꼬박 밤새고 


컴퓨터 복원,그리고 미수 자료 정도만 정리를 해 놨다.


아마도 썩을놈들의 해커새끼들이 똥 싸놓은거 치우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자료가 너무 아까워서 진짜 네이버,구글,다음,빙 등등등 모든 포털 사이트 뒤적여서 


랜섬웨어 백신이라고 다운은 다 받고 치료하고 했지만 


결과는 fail..


그냥 너무 중요한 자료면 사설 랜섬웨어 부셔주는 업체에 가서 맡기는 것이 나아 보이고 


#DECRYPT MY FILES# 라고 나를 놀리는 해커 새끼들 엿 먹이는 방법은 


그냥...




포맷이 답이다.


살리고 싶었지만 도저히 살릴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기에 


더 많은 나의 자료들이 해커 새끼들한테 농락당하기 전에 


그냥 내가 내 손으로 묻어주는 것이 자료주인으로서의 마지막 자세라고 생각하고 


눈물을 머금고 오늘 포맷을 했다...


#DECRYPT MY FILES# 


와 진짜 사람 열받게 하는 마성의 글자다.


나야 영수증도 모아놨고 수기로 쓴 것도 있고 해서 타격이 적었지만 


정말 기업 같은 곳에서 #DECRYPT MY FILES# 랜섬웨어 걸리면 


사람 돌아버릴 것이 눈에 보인다..


(내 친구 S군 올초에 랜섬웨어 때문에 고생 많았지? 내가 걸리니 장난 아니구나 너의 그 usb 모든 자료를 다 날릴 때 너의 눈물이 보이는구나... 크흑)




그래서 #DECRYPT MY FILES# 라고 놀리는 


남 자료 볼모삼아서 돈 요구하는 온라인 강도새끼들 때문에 


또 다시 퓨어한 상태로 돌아간 내 컴퓨터 ㅠㅠㅠ 


랜섬웨어에 대해서 이번에 공부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역시 최고의 백신은 


"백업" 이다.


그래서 진짜 중요한 자료 같은 경우에는 


현재로는 3중 보안을 통해서 관리 하려고 한다.


#DECRYPT MY FILES# 랜섬웨어 걸리신 분들의 기분을 충분히 잘 알았고 


정말 온라인 강도새끼들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새끼들아 




Posted by 사에바 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