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2016. 5. 10. 11:15

오늘 출근하면서 AOA Luv me 라는 노래를 


계속 무한 반복 하면서 듣다가 생각이 든건데 


참 목소리 예쁜건 유나인데 정말 이거 듣고 아 이 부분은 누가 불렀구나 


라고 느껴진 가수는 초아 그리고 지민 이었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다.


음색이라 사전적 의미로는 


음색(音色)은 소리의 특징 중 하나로, 높이, 크기와 함께 소리의 3요소로 불린다.

같은 높이, 같은 크기의 소리라도 피아노와 오르간의 소리는 느낌이 다르다. 사람의 말소리도 누구의 목소리인지 구별이 되듯이 발음체의 차이에 따라서 소리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음색이 다르다고 한다.

여러 가지 발음체에서의 소리를 브라운관 오실로스코프로 관찰해 보면 각 소리의 파형에서 특색이 나타난다.

가장 단순한 파형은 거의 정현파(定弦波)에 가깝다. 이와 같은 파형의 소리를 순음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복잡한 파형인 음파도 분석을 하면 많은 정현파의 중첩으로 나타낼 수가 있다. 발음체의 차이에 따라서 중첩하는 정현파의 진동수의 비(比)나 진폭이 다르기 때문에 파형이 바뀌어 그로 인하여 진동수에서의 음색이 결정되게 된다.


라고 나와있는데 나만의 정의로 그냥 알아듣기 쉽게 표현하자면 


노래를 부를 때에 있어서 목소리의 개성 정도로 정의하고 있다.


즉 예를 들자면 김연우 같은 가수들은 정말 노래를 너무너무 잘해도 내 기준에서는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 이 이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음색을 가지고 있고 그에 걸맞는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명하긴 하다만.. 음색 깡패로 불리기에는.. 너무나 스탠다드한 너무나 깔끔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내가 고른 


대한민국 음색 깡패 가수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1. AOA 지민 


삼촌들 용돈 뺏는 깡패가 아닌 음색 깡패 가수 


정말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특이한 목소리로 랩을 하는 가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대단히 특이하게 유달리도 튀게 랩을 해서 


언프리티랩스타 에서도 그 존재감을 부각시킨 아이돌이다.


다만 AOA 내에서는 그 존재감이 쩔어도 너무 쩔어서 문제지만 


이번에 야하고싶어 같은 경우는 과연 지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약간은 밋밋하게 간 건 좀 아쉽지만 


정말 지민이 하는 랩은 음색깡패라고 할 정도로 특이하고 개성이 넘친다.




2.AOA 초아 


자신이 웰시코기 아니 촤시코기 라고 놀림 받으니깐 아예 대놓고 웰시코기 티를 입고 나와서 


충격에 빠트린 멘탈도 가히 보살급인 AOA 초아 


AOA 라는 걸그룹은 꽤나 특이하게 메인보컬급 가수가 무려 3명이나 존재한다.


박초아,서유나,신혜정 


그런데 유나,혜정 같은 경우에는 노래를 깔끔하게 하긴 하지만 정말 AOA 노래를 꾸준히 듣고 


멤버마다 특징을 알기 전까지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 느낌을 받지만 


초아 만큼은 혼자 뽕삘 가득한 음색을 가지고 노래를 불러서 


아 이부분은 초아가 부르는 부분이구나 라는 것을 확 알게 된다.


대표적으로 심쿵해에서 반해 반해버렸어요 같은 경우가 될텐데 


목소리 자체는 유나가 훨씬 더 예쁘고 내 취향에 맞지만 


그래도 음색,개성적인 목소리를 가진 가수는 초아가 한수위라고 본다.




3.리쌍 길 


리쌍 이라는 힙합듀오는 정말 특이하게 랩은 개리가 그리고 노래 부분은 길이 하는데 


길이 무한도전 출연해서 이미지를 혼자 깍아 먹고 예능 이미지로 가버렸지만 


(그렇게 따지면 개리도 런닝맨에서...)


그래도 음악적인 면에 있어서는 개리는 드렁큰 타이거,CB MASS 등 비슷하게 부르던 


사람들이 꽤나 보이는데...


똑같은 것이 아니라 느낌이 비슷하다는 것.. 


특히 개리,개코는 얼핏 들으면 누가 누군지 약간은 헷갈릴정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길 목소리 같은 경우에는 특이하다 못해 정말 이게 무도에서 길레기라고 까이던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리쌍 노래에서 그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낸다.


고음을 못올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환상적인 음색으로 고음을 쭉쭉 올리는 가수들보다 


더 개성적인 가수 리쌍 길 





4.컨츄리 꼬꼬 , S PAPA 탁재훈 


뒤에... 낯익은 사람이 마이크 든건.. 흠 


탁재훈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상민 사단의 사람 


그러나 정말 음색 하나만큼은 타고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탁재훈 본연의 개성을 


뚜렷히 드러내는 가수 


(그렇다면 왜 S PAPA 때는.. 탁재훈인지 몰랐을까..?)


특히나 컨츄리 꼬꼬 시절 촐싹거리는 신정환 옆에서 거의 80% 소화해버려서 인지


개성이 튀어도 너무 튄다.


다른의미로는 신정환이 훨씬 튀지만 그래도 노래,음악 부분에서 보면 


탁재훈은 음색면에 있어서는 참 맛깔나게 부른다 라고 느끼는 가수 중 한명 




5.룰라 이상민 


드디어 나왔다. 


사실 이 포스팅을 쓴 목적도 바로 이사람 때문인데 


특이하다 못해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인 막걸리 랩을 구사하는 이상민 


이상민이 이정도로 개 쩌는 음색을 가졌을지는 룰라 음악을 제대로 듣지 않았을 때는 몰랐는데 


요새 정말 룰라,이상민 음악을 제대로 듣고 있는데 


존재감이 희박하다 못해 우주의 미세먼지 같은 사람은 고영욱 


이제는 우주의 미세먼지 보다 더 못한 존재감으로 추락해버린...


고영욱이 없어서인가 이상민의 존재감은 더더욱 커져만 간다.


특히 MOVING 이라는 노래에서 이상민의 랩은 화룡정점 


다만 최근의 이상민은 가수 보다는 예능인에 가까워서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상민,채리나,김지현 으로 룰라 3인조로 앨범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


(방송 포기하고 고영욱 까지 합류한 룰라 완전체로 앨범을 내면.. 레전드 오브 레전드)


 


6. 들국화 전인권


김장훈의 워너비 그리고 리쌍 길은 전인권에서 좀 더 세련되게 바뀐 목소리라고 생각을 하는데 


처음에 전인권 목소리를 들었을 땐 뭐 이런 가수가 다 있나 생각을 했는데 


지금 들어보니 충격 그자체 


센세이셔널 한거를 떠나 음색 깡패 수준을 떠나 음색 마피아,삼합회 정도 되겠다.


정말 특이하다 못해 그냥 독보적인 목소리를 가진 보컬 


그것만이 내 세상 이라는 노래는 가히 충격적이다.


다만 최근의 SM 유영진 JYP 박진영 YG 빅뱅 창법이 대세인 것 같은데 


그 대세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특이한 목소리를 지닌 탓에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가수중에 전후무후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가수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전인권을 뽑는다.




7.조용필 


마지막으로 조용필 성님이다.


지금까지 포스팅을 쭉 하면서 생각을 한건데 난 약간의 뽕삘이 트롯삘이 들어가면 다 음색이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조용필 목소리는 말그대로 처절한 뽕필에 조용필 본연의 기교가 덧붙여서 


참 부르기 힘든 목소리로 노래를 구사를 한다고 생각이 든다.


대표적으로 기도하는! 비련이라는 노래에선 


저 기도하는 부분을 조용필 말고 누가 저렇게 맛깔나게 소화를 할 수 있는가 의문이 든다.


뭐.. 밖으로 나가 버리고의 이승철이 있기는 하지만 


차라리 이승철 같이 너무 예쁘고 스탠다드한 정석같은 목소리 보다 


김태원의 거칠고 탁한 목소리의 밖으로 나가 버리고가 음색적,개성적으로는 더 한수 위라고 본다.


이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음색 깡패 가수들을 알아 보았는데..


솔직히 초아는 거의 빠심....


대한민국 예술계에는 정말 개성적인 사람들이 많은데 


다음에는 이 7명 말고 다른 사람들을 알아서 포스팅을 해 봐야겠다.



Posted by 사에바 료
생각2015. 7. 7. 11:36

옛말에 그런말이 있다.


젊어서는 삼국지를 읽고 나이 들어서는 수호전을 읽어라 


나는 어렸을 때 그리고 나이가 30이 넘은 이 시기에 수호전 읽고 있는데 


요새 수호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은 옛날에 느꼈던 


불의에 항거하여 어쩔 수 없이 산적이 된 비운의 사나이들의 이야기 수호전 아닌 


살인,방화를 즐기는 깡패 집단이 바로 이 수호전 이야기인 것 같다.


그래서 나이 들어서 수호전 읽어라 하는 말은 


바로 젊었을 때의 혈기왕성함을 다시 느껴라 라는 말로 들릴 수 있을 것이다.


수호전에는 참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가장 매력적인건 여성 호걸 일장청 호삼랑




수호전 양산박 깡패새끼들 105명은 다 남자 


세명은 여자인데 모대충 고대수 같은 경우는 걍 뚱뚱하고 힘센 아지매 


모야차 손이랑 같은 여성의 매력이 호삼랑 보다는 떨어지는 억센 아지매 


그렇다면 호삼랑 같은 경우는 정말 그 때 당시 민중들의 염원하던 그런 캐릭터 였을 것 같다.


예쁜 처자가 쌍검을 휘두르면서 깡패새끼들 사이에서 자기만의 세력을 구축한다는 것 




그러나 이 수호전 양산박 깡패새끼들 집단은 지들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정사정 볼 것이 없다.


호삼랑 같은 경우도 예외는 아닌데 애초에 사로잡은 적장을 지네 산채로 자기 아버지께 맡겨버리는 


아무리봐도 수호전 최고의 개쓰레기 송강 


이녀석이 왜 급시우,호보의 같은 걸출한 별명을 얻었는지는 이해가 안된다.


하긴 깡패새끼들 사이에서 돈 잘쓰는 호구 이미지가 저런식으로 승화된 것 이겠지만..


호삼랑 같은 경우도 산채에 끌려가면서 죽음의 위협을 느꼈으리라 


그러면서 아 나는 이제 거무튀튀한 송강 이라는 대도적의 마누라가 되는가.. 하는데 


송강 이녀석 진짜 하는짓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다.




일러스트 에는 멋지게 나온다만 난쟁이 똥자루에 여자만 밝히는 왜각호 왕영 이라는 허접 깡패한테 강제로 시집 보낸다.


호삼랑 그녀는 왕영에게는 남자의 감정을 느끼지 못했으리라 


하지만 송강 이라는 대괴수 깡패새끼가 너 얘한테 시집 갈래 나한테 시집 올래 라고 협박했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그나마 대괴수 깡패 보다는 허접깡패 한테 팔려갔다고 생각한다.


정말 팔자가 이리 기구해도 기구할 수가 있을까?


그냥 지 기분 안좋다고 사람을 죽이고 불을 지르면서 


내가 바로 양산호걸 이다 라고 외치는 깡패새끼들 무리에서 


호삼랑 그녀는 빛나는 별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바로 민중들의 염원이기도 했을 것 같다.


왜냐하면 깡패 집단 하면 아무래도 흑선풍 이규 화화상 노지심 같은 대괴수 깡패새끼들만 우글우글 한데 


얼굴 하얗고 예쁘장한 여자가 이규,노지심 같은 깡패새끼들 엉덩이를 후려갈긴다고 생각하면 


이 어찌 통쾌하지 않을 수 있으랴! 




그리고 정말 왕영 이 찐따 깡패새끼는 호삼랑 이라는 아이돌을 부인으로 삼았지만 여전히 색을 밝히는 


찐따깡패 


하지만 여자라는 동물들은 그래도 남편이라고 정이 들었나 보다 


왕영이 죽는거 보고 눈에 불꽃이 튀어서 나갔는데 호삼랑도 죽어버린다라고 수호전에 적혀 있다.


이것이 바로 민중들이 원하는 여자의 역할 즉 남자가 병신이던 깡패새끼던 간에 


한 남자만을 사랑해야 된다라는 그 당시의 생각이 박혀 있는 것 같아서 씁쓸했다.


자기가 좋아서 한 결혼도 아닌데 말이다.


정말 송강,오용 이 두명이 수호전 최고의 쓰레기들이며 


그 뒤를 받혀주는 이규,무송 같은 무식한 깡패새끼들 사이에 


한떨기 꽃 같은 일장청 호삼랑 




수호전 하면 가장 유명한 게임 코에이 수호전 천도 108성에서도 


호사람 그녀는 당당히 타이틀을 달고 있을 정도로 수호전 내에서는 비중이 굉장히 큰 일장청 호삼랑 


나이가 들어서 수호전 다시 읽으니 


호삼랑 그녀의 기구한 운명을 동정하게 되고 


아무리 봐도 코에이 여포 전신 같은 저 대괴수 깡패 송강 이색기는 봐도 봐도 개쓰레기 같다.


하긴 그러니깐 창부 한테도 인정 못받고 한평생 찌질 찌질 거리면서 살다가 


체천행도니 충의쌍전이니 개소리 하다가 조정관리들에게 숙청당하긴 했지만 

Posted by 사에바 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