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2015. 4. 3. 10:17

지금 국방부에서 대학생들 8시간짜리 예비군 훈련에서

 

동원훈련 2박3일로 바꾸는것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흠...

 

난 2006년 입대 2008년 전역해서 올해로 예비군 7년차인데..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이건 솔직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진은 퍼온 사진

 

실제로 진짜 예비군 훈련 가면 저렇다.

 

작년 11월에 마지막으로 훈련 받고 7년차는 아무것도 안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예비군 훈련이 없지만

 

지금 예비군 훈련.. 이게 과연 효용성이 있는가? 생각이 자꾸 든다.

 

전역하고 예비군 1년차에는 정말 열심히 하려고 했다.

 

실제로도 열심히 했었고

 

그러나 학생들은 취업 , 직장인들은 생계에 치어서

 

예비군 훈련에 집중을 못하고 예비군 훈련 그것도 동원훈련 인데도 불구하고

 

훈련에 집중하지 못하고 사회에서의 일을 하는 것을 많이 봤다.

 

 

국방부 말대로 예비군 병력 감소로 인하여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취지는 아주 좋다.

 

우리나라는 종전국가가 아니라 휴전국가이니깐..

 

그러나..

 

나라를 위해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인이 안정이 되어야 한다..

 

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지금 현실은 어떠한가?

 

2박3일?

 

대학생들은 전공수업이 있으면 2박3일 훈련 받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뒤쳐질 것이 뻔하고

 

소규모 자영업자 같은 경우에는 2박3일 영업을 하지 않았을 시

 

그 손해는 국가가 배상해 주는가?

 

나는 2박3일 동원훈련도 다녀왔는데 2박3일 동안 먼지 실컷 마시고

 

열심히 국가를 위해서 2박3일 다녀왔지만

 

내 수중에 남은 거라고

 

밥 한끼 사먹을 돈도 안되는 소량의 돈...

 

 

그리고 나도 예비군 2년차 부터는 위의 그림처럼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하는 손오공 마냥 저렇게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하지만 예비군 5년차 부터인가? 열심히 하면 조기퇴소 제도가 생겨서

 

조금 열심히 했었다.

 

동원훈련이야 아무리 열심히 해도 2번은 자야 하니깐 예비군들이 열심히 할까?

 

정말 저기 높으신 자리 계신 분들도 병들처럼 예비군 동원훈련 받아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군대를 다녀오지 아니하셨던.. 국회의원 분들께서는 필수라고 생각..

 

취지는 아주 좋은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하지만 정말로 휴전국가에서 전투력 증강을 위한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먼저 예비군 동원훈련 현실을 깨닫고

 

개선해 주지 않으면

 

탁상공론에 불과할 것이다.

Posted by 사에바 료